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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치매 간병,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 절망한 이들의 선택 | 황현숙 | 2026-03-24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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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죽어야 끝나는 전쟁"계속 방치 할 것인가? 누구나 간병인 아니면 간병을 받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. -황교진 작가의 초고령 사람들 중에서~
한국에서의 치매는 죽음보다 과정을 더두렵게 만들고 있다. 누구나 간병인 아니면 간병을 받는 사람으로 살게 된다. 그 사실은 때로 우리를 두렵게 만들지만,
동시에 우리가 서로를 돌보는 존재라는 것을 조용히 일깨워준다. 삶의 어느 순간, 우리는 누군가의 손을 붙잡아야 하고, 또 다른 순간에는 누군가의 손에 의지하게 된다.
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단순히 시간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,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게 된다.
간병의 시간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, 그 안에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함이 스며 있다.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 관계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,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간다.
비록 치매라는 현실이 두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, 그것이 우리의 삶을 전부 무너뜨리지는 않는다. 오히려 그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웃고, 기억하고, 서로를 지키려 애쓴다.
결국 우리의 삶은 혼자가 아닌 ‘함께’로 이어져 있다. 돌봄은 짐이 아니라 서로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방식이며,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조금 더 따뜻해진다. 그리고 그 끝에는, 여전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아 있는 사랑이 조용히 우리를 지탱하고 있다.
사회복지사 김서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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